19년에 샀던 알리 캐시미어실 소진에 꽂혀있던 나 모드티 황토색에 이어 이번엔 진녹색을 써버리려고 얇은 기본스타일 도안을 골랐다 딴짓하면서 뜨느라 두 달쯤 걸린 듯……? 원작보다 가는 실이라 바늘사이즈 줄였고 허리 뒤쪽만 길게 늘리는 경사뜨기 부분은 싹 생략해서 앞뒤 기장 맞췄다
Maude Tee – 가는 실로 뜬 모드티
심플한 데일리 스타일로 니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덴마크 디자이너 PetiteKnit 이전에 뜨던 풀오버 Barry 마무리할 당시엔 뜨다가 풀었던 브루클린트위드 도안을 다시 뜨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니팅카페에 자꾸 모드티 완성작이 올라오는 걸 보다보니 갑자기 꽂혀버리고 말았다. 아, 모드티 당장 시작해야겠어! 지금 바로
Barry
선물할 일이 생겨 도안을 고르다가 2014년에 떴던 Barry를 또 만들기로 결정했다 몇 년이 더 흘렀는데도 더 마음에 드는 패턴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ㅎㅎ 진녹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여기저기 찾다가 색이 맞으면 굵기가 너무 다르고 굵기가 맞으면 색이 영… 맞는 실을
Winter Me 풀오버
코가 고르게 나오지 않고 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풀오버 완성했다가 다시 풀어버린 굿실 사은품 흰색 실. 어떻게든 써 버리고 싶어서 반을 가르고 몇 가닥을 더 빼냈다. 가늘어지니 Worsted 굵기 그대로 썼을 때보단 훨씬 나아짐. 배색은 닛픽스 팔레트얀. 보기엔 거칠거칠하게 생겼는데
Pine Street 풀오버
몇 년 전에 굿실에서 구매금액사은품으로 받은 실 ‘바리오’. 내 취향 아닌 색상 + 내 취향 아닌 반짝이실 합사 취향아님 2콤보로 묵혀뒀으나 이걸 써버려야 겠다고 다짐함. 특이해서 찜해뒀던 도안 몸통 완성. 사선모양 옆구리를 먼저 각각 만든 다음에 하단부터 떠